리더라면 응당 지속가능한 기업을 꿈꾼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더불어 새로운 가치관으로 무장한 세대가 발 빠르게 합류하는 지금, 리더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무엇을 갖춰야 할까? 저자는 그 답을 ‘직원’에게서 찾는다.
저자는 ‘제품을 위해 직원들을 고용’한 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해 회사를 고용’한 것임을 일깨우며, 타성에 젖은 리더들에게 여태 직원에 대해 가져온 생각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고, 이른바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나가 줄 것을 당부한다.
이처럼 『만약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면』은 생색내기에 그치던 그동안의 혁신에서 벗어나 소위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라면 취했을 법한 방식인, ‘직원들의 잠재된 꿈과 열정을 깨우는 Talk-Play-Love’에서 미래 기업의 생존법을 찾는다. 곧 저자는 리더가 나서서 그간 진지함과 엄숙함이 지배하던 조직을 ‘떠들썩하고(talk), 놀이(play)가 넘쳐나며, 서로를 감싸 안아주는(love) 장소’로 바꿔나가는 동시에 직원들을 상상력으로 무장한 회사의 최고꿈책임자(CDO, Chief Dream Officer)로 만들어나갈 것을 주문한다.
구성원의 잠재된 꿈과 열정을 끌어내는 35가지의 파격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CDO(Chief Dream Officer : 최고꿈책임자)는 저자가 만든 신조어이다. 빌 게이츠는 미래의 캐시카우인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CDO는 구성원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리더를 말한다. 최고경영관리자(CEO)의 엄숙주의를 벗고 모두의 꿈을 경영하는 최고꿈책임자(CDO)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꿈이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꿈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기의 순간에 시장은 재편된다. 그리고 위기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모두가 힘들어도 그때마다 탁월한 기획력과 운용력으로 무장한 신데렐라 기업들이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저자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라, 윈-윈 해법 1호 (플렉시블 타임제), 비서를 두지 마라, 수면실을 제공하라, 메시지message로 마사지massage하라 등의 제안을 통해 경영의 위기를 극복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